BONSOOHO HEALTH JOURNAL

아이 식욕부진, 키 성장이 걱정될 때 살펴볼 순서

아이 식욕부진, 키 성장이 걱정될 때 살펴볼 순서
이 글의 목차8개

학교 급식은 절반쯤 남겨 오고, 저녁 밥그릇도 몇 숟가락 뜨다 내려놓습니다. 반에서 키가 작은 편이라, 이렇게 적게 먹어서 키가 제대로 크는지까지 걱정이 번집니다. 아이 식욕부진을 지켜봐도 되는지, 확인이 필요한지는 먹는 양보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에서 갈립니다.

밥을 적게 먹는 아이, 모두 식욕부진인가요?

밥을 적게 먹는다고 모두 식욕부진은 아닙니다. 잘 놀고 기운이 있으면서 키와 몸무게가 제 속도로 늘고 있다면, 원래 먹는 양이 적은 아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몸무게가 알맞은 아이는 몸에 필요한 만큼 먹도록 식욕이 스스로 맞춰집니다. 그래서 한 끼를 다 비웠는지보다, 낮 동안 기운 있게 지내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적게 먹는 아이와 식욕부진 확인이 필요한 아이를 나누는 기준 비교도

아이 입맛은 왜 떨어지나요?

아이 입맛은 몸이 불편할 때, 그리고 식사 자리가 즐겁지 않을 때 잘 떨어집니다. 감기나 편도염, 변비, 충치처럼 몸이 아프면 씹고 삼키고 소화하는 일 자체가 힘들어지거든요.

식사 환경도 입맛을 흔듭니다. 같은 음식만 계속 오르거나, 밥 먹는 동안 텔레비전 소리로 주위가 산만하거나, 억지로 먹이는 일이 되풀이되면 식탁이 버거운 자리가 됩니다.

적게 먹는 아이의 키 성장은 무엇으로 확인하나요?

지난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키와 몸무게가 얼마나 늘었는지부터 봅니다. 한 번 잰 숫자로는 자라는 속도가 보이지 않거든요.

먹는 양은 키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키는 타고난 요인이 70~80%쯤, 영양·질병·생활 여건 같은 환경이 20~30%쯤을 정합니다.

학교나 영유아 검진에서 잰 기록이 있으면 날짜와 함께 모아 두세요. 그 숫자를 성장도표에 올려 보면 또래 100명 가운데 작은 쪽부터 몇 번째쯤인지(백분위) 알 수 있습니다. 도표를 읽는 법은 또래보다 작은 아이, 작은 것과 안 자라는 것을 가르는 순서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아이 키와 몸무게를 6개월 간격으로 적는 성장 기록표

검사로 원인부터 확인해야 하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아래 신호가 하나라도 있으면, 식습관을 바꿔 보기 전에 진찰과 검사로 원인부터 확인해 주세요. 입맛이 없는 것이 몸의 다른 문제 때문일 수 있습니다.

  • 몸무게가 줄었거나 몇 달째 늘지 않을 때
  • 키나 몸무게의 백분위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내려갔을 때
  •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하거나, 먹다가 사레가 자주 들 때
  • 자다가 깰 만큼 배가 아프거나, 배꼽에서 먼 한 곳이 아플 때
  • 설사나 변비가 자꾸 되풀이되거나, 변에 피가 비칠 때

밥을 안 먹을 때 식탁에서는 무엇부터 바꾸면 되나요?

억지로 먹이기보다, 배고픔을 느낄 틈을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식사 시간을 정해 두고, 30분쯤 지나도 먹지 않으면 상을 치워 주세요.

  • 밥을 남겼다고 바로 과자나 단 음료로 채워 주지 않습니다.
  • 식구가 함께 앉아 같은 음식을 먹으며, 어른이 골고루 먹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 낮에 바깥에서 뛰어노는 시간을 늘립니다.

급식을 자주 남겨 오고 저녁도 적게 먹는다면, 하교 뒤 간식이 저녁 입맛을 가져가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세요.

이렇게 바꿔 보는 동안 앞에서 말씀드린 신호가 보이면, 그때는 식탁보다 진찰이 먼저입니다.

밥 안 먹는 아이를 위한 식탁 습관 네 가지

소아 식욕부진 한의원 진료에서는 무엇을 여쭤보나요?

저희는 먹는 양만 보지 않고 소화, 배변, 잠, 식사 환경을 함께 여쭙고 진찰합니다. 배가 자주 아프거나 더부룩한지, 변은 며칠에 한 번 보는지, 몇 시에 자고 일어나는지를 하나씩 짚어 봅니다.

식욕부진은 침·뜸 치료와 한약으로 진료하며, 무엇을 쓸지는 진찰한 내용과 아이의 나이, 소화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아이 식욕부진 진료에서 함께 보는 소화 배변 잠 식사 환경

아이 식욕부진으로 키 성장이 걱정된다면, 앞의 신호부터 살피고 식탁 습관을 바꿔 본 뒤, 다음 검진에서 키와 몸무게가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덕진구 소아성장한의원인 저희 본수호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입맛과 자라는 속도를 소화기 클리닉과 성장 클리닉에서 상담해 드립니다. 예약 전화는 063-222-7579입니다.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평소와 크게 다르면 가까운 응급실이나 119에 연락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편식이 심하면 키가 덜 크나요?

편식 하나로 키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장기에는 단백질과 칼슘, 철, 비타민 D가 두루 필요해서, 한 가지 음식군을 오래 빼면 그만큼 채우기 어려워집니다. 식탁에 여러 가지 음식을 올려 다양한 맛을 볼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세요.

Q2. 감기를 앓고 난 뒤로 밥을 잘 안 먹는데 기다려도 되나요?

네, 앓고 난 직후라면 양을 서서히 늘리며 지켜보셔도 됩니다. 푹 삶은 죽이나 달걀찜처럼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주세요. 다 나은 뒤에도 입맛이 돌아오지 않거나 몸무게가 줄면 진료로 확인해 주세요.

Q3. 간식은 하루에 몇 번 주면 되나요?

세끼 식사 외에 한두 번이 알맞습니다. 시간을 정해 두고, 과자나 탄산음료, 단 음식보다는 우유나 유제품처럼 끼니를 보태는 것으로 골라 주세요.

Q4. 밥을 안 먹으면 떠먹여 줘도 되나요?

되도록 떠먹여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떠먹여 주면 한 끼 양은 채워도, 혼자 먹는 습관은 그만큼 늦어지게 됩니다. 적어도 다섯 살부터는 정해진 시간에 식탁에 앉아 스스로 먹게 해 주세요.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우리 아이 식욕부진 해결하기」, 2023년 3월 14일 게시 — 식욕부진의 원인(몸이 아플 때·산만한 식사 환경·강제로 먹이기 등), 30분쯤 지나면 상 치우기, 밥 떠먹여 주지 않기와 5살 이후 식사 습관, 바깥 놀이, 부드러운 음식, 간식 고르기.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식이영양(소아/청소년)」, 2026년 5월 11일 업데이트 — 알맞은 체중의 아이에게서 식욕이 스스로 조절되는 점, 세끼 외 간식 한두 번, 성장기에 필요한 단백질·칼슘·철·비타민 D, 우유·유제품.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저신장」, 2026년 5월 11일 업데이트 — 키를 정하는 유전 요인 70~80%와 환경 요인 20~30%,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로 평가.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 「저신장」(연도 표기 없음) — 6~12개월 사이의 키·체중 변화를 보는 이유, 키 백분위가 크게 바뀌면 확인이 필요한 점.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삼킴 클리닉」 소개(연도 표기 없음) — 삼킴 장애와 영유아의 성장 문제, 흡인의 위험.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질환정보, 「소아의 만성 복통」(연도 표기 없음) — 자다가 깨는 복통, 배꼽에서 먼 곳의 통증, 체중 감소, 설사·변비·혈변이 함께 있을 때.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 본수호한의원 진료안내·병원소개·오시는길 — 소화기 클리닉(식욕부진, 침·뜸 치료와 한약), 성장 클리닉(성장부진), 소재지와 대표전화. (2026년 9월 27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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